국내 게임사의 해외 게임 표절 및 유사성 논란 총정리
국내 게임사의 해외 게임 표절 및 유사성 논란 총정리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과거 해외 명작 게임들의 시스템과 아이디어를 대거 벤치마킹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식 라이선스 계약보다는 시스템을그대로 모방해 수익을 올렸고, 정작 국내 후발 주자가 자사 게임을 유사하게 만들 경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서는 '이중적 태도'로 유저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주요 모방 의혹 사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엔씨소프트 《리니지》 ➔ 고전 록라이크 《넷핵(NetHack)》 시스템 모방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개발 당시 《울티마 온라인》과 《디아블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지만, 핵심 시스템의 상당 부분은 D&D 룰 기반 고전 게임인 《넷핵(NetHack)》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초기 캐릭터 스탯 생성: 캐릭터 생성 시 주사위를 굴려 능력치를 결정하는 방식
방어구 및 시스템 메커니즘: 초기 AC(Armor Class) 개념, 성향 시스템, 무기 강화 실패 시 파괴되는 메커니즘 등
무기 공격력 시스템 오류 모방:
넷핵은 주사위 시스템(xdy 방식)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카타나의 공격력은 1d10 / 1d12(소형 110, 대형 112)로 표기됩니다.
리니지는 주사위 개념(xd)을 생략하고 숫くだ만 가져와 카타나의 공격력을 10 / 12로 표기했습니다.
양손검 공격력 오류: 넷핵에서 양손검(Two-handed sword)의 공격력은 1d12 / 3d6(소형 112, 대형 318)으로 대형 몬스터에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니지는 주사위 수치를 잘못 생략하여 12 / 6으로 설정했고, 그 결과 "대형 무기인데 정작 대형 몬스터 공격력이 반토막 나는 기이한 무기"가 탄생하는 모방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2. 넥슨 ➔ 닌텐도 & 허드슨 게임 표절 의혹
넥슨의 초기 대형 흥행작들은 해외 명작 게임의 핵심 장르와 기믹을 대거 차용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허드슨의 대표작 《봄버맨(Bomberman)》의 물풍선 폭발, 블록 파괴, 아이템 수집 메커니즘을 거의 동일하게 구현
《카트라이더》: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Mario Kart)》 시리즈의 드리프트, 아이템전 박스 및 아이템 성능, 트랙 구조 등 핵심 재미 요소를 모방하여 출시
3. 넷마블 ➔ 일본 고전 야구 게임 시스템 및 캐릭터 모방
《마구마구》: 코나미의 대표 야구 게임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의 SD 캐릭터 비율, 카드 시스템, 투타 인터페이스 방식을 상당 부분 차용
당시 코나미는 비슷한 SD 야구 게임이었던 네오플의 《신야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으며, 마구마구 역시 이러한 모방 논란 속에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4. 네오위즈 (Round 8 스튜디오) ➔ 프롬 소프트웨어 《블러드본》 유사성 논란
《P의 거짓 (Lies of P)》: 출시 전후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소울라이크 명작 《블러드본(Bloodborne)》과 특유의 고딕/빅토리아풍 분위기, 무기 변형 및 리게인 시스템, 전투 템포 등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다만, 출시 이후에는 P의 거짓만의 독창적인 '무기 조합 시스템'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단순 표절을 넘어선 웰메이드 소울라이크라는 평가를 얻어냈습니다.
씁쓸한 국내 게임 업계의 현실: "내가 할 땐 오마주, 남이 할 땐 고소"
해외 유명 게임들의 시스템, 아이디어, 연출을 가져와 몸집을 키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정작 국내 후발 주자나 중소 개발사가 유사한 게임을 출시하면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을 이유로 즉각 대형 로펌을 고용해 법적 소송을 걸어버리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 유저들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